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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15-06-29 / 조회 : 3,218

세계중심에 서게 될 그날을 위해

 

사진:구동환 (호남대 뉴스센터 편집장 축구학과 3학년)

2015년 광주학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전 세계 대학생 종합스포츠대회로서 축구, 농구, 야구 등 21개의 종목을 통해 자웅을 겨룬다.

유니버시아드는 예비 스포츠스타들의 등용문이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라토너 황영조, 수영 황제 펠프스, 우편배달부 칼말론 등 내로라 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거쳐 갔다. 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역시 대학 때 유니버시아드 참가했다. 따라서 대학생 선수들은 예비 스포츠스타로서 대회에서 충분한 기량을 뽐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U대회기간 선수가 아닌 신분으로 바쁜 대학생도 있다. 바로 ‘Uni-bro(이하 유니브로)’의 주인공인 대학생 기자들이다. 세계최초 LTE 온라인 대학생 방송국 유니브로는 광주U대회 실황을 지구촌 곳곳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호남대학교 통합뉴스센터가 주관하며 소속 학생기자들이 방송국을 중심으로 전국과 세계에서 모인 대학생 기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예비 언론인으로서 U대회를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 하게 된다. 개국 전부터 빈 강의시간은 물론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광주와 U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사전 제작함은 물론 신속 정확한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자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데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호남대학교가 광주U대회의 유니브로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 1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서 유니브로 위탁운영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실황 중계를 해야 하는 만큼 준비 할 것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울산대, 이화여대, 고려대 등 전국 대학과 2017하계U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의 중국문화대학까지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60여명의 국내외 대학생 기자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국제 대회인 만큼 영어 실력은 물론이고 취재 및 영상 제작 편집에도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 반 설렘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또 서울이 고향이기 때문에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앞서 광주를 소개하는 것이 약간 멋쩍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광주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대학생 예비 언론인으로서 광주U대회는 물론 광주와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중추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기 까지 하다.

젊음의 상징이자 기발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의 보고(寶庫)인 대학생들이 뜻을 모아 함께 한다면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도 남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본다. 세계 각국의 대학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광주U대회는 다양한 색을 뽐내게 될 것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많은 대학생들은 스포츠라는 만국 평화와 화합의 수단을 통해 하나가 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그 전에 만난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광주U대회라는 배경과 유니브로라는 매개체를 사이에 두고 역할을 분담해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졌다. 사실 얼마나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보다는 국내 타 대학 뿐만 아니라 국외 대학 기자들과 ‘교류’하고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여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비록 보름 남짓이지만 새로운 여정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최대의 기량을 뽐내는 이상으로 우리 역시 경기장 밖에서 값진 땀을 흘리게 될 것이다. 스포츠, 학술,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세계 대학과 활발 교류를 통해 젊음이 넘치는 대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세계 최초 대학생 LTE 온라인 방송국 ‘Uni-Bro’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라며, 오늘도 힘차게 뛰어 봐야 겠다. 우리가 아니면 그 누가 주인공이겠는가. 

 

첨부파일  untitled.png : 0.08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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